조현아를 위한 팬픽 「이랬을 수도 있잖아」

현아가 오빠를 처음 만났던 건 대학교 때였어. 왜, 현아 코넬 대학에서 공부했잖아. 코넬이라는 그 외딴 타국에서 만났던 거야. 그거 알아? 코넬 대학교에는 유명한 자살다리가 있어. 수십 명이 그 다리에서 뛰어내렸었지. 현아는 12월 겨울의 어느 날 밤, 바로 그 다리에 서서 하염없이 한숨만 쉬고 있었어.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만약 누구라도 있었다면 틀림없이 현아에게 ‘죽을 생각 하지 말라’고 다독여 줄 그런 그림이었지. 하필 거기서 딱 만난 거야. 오빠를.

오빠는 말하자면, 신동이었어. 음대생이었지. 집안은 가난했지만, 천재였어. 어떤 악기든 잡으면 일주일 만에 요령을 터득해서 몇 년은 배운 것처럼 연주했었어. 집안이 가난해도 코넬이라는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건, 코넬 대학이 오빠의 천재성을 보고 오빠를 전액 장학생으로 데려왔기 때문이야. 코넬 대학은 오빠가 장차 제2의 정명훈이 되리라 확신했어. 오빠는 기대에 부응하듯 지휘를 전공했고, 곧 학교를 대표하는 지휘자가 되었지.

그렇지만 오빠는 이상한 사람이었어. 사실 오빠가 하고 싶었던 건 클래식이나 지휘가 아니었어. 오빠는 밴드가 하고 싶었어. 그 시절 잘나갔던 오아시스같은 록밴드. 그래서 지휘를 하면서도 늘 마음 한 구석은 공허했지. 오빠의 락 스피릿이 쇠사슬에 묶여 울부짖고 있었거든. 오빠는 유독 공허한 날이면 그 자살다리에 와서 오아시스 노래를 불렀어. 오빠의 우상은 정명훈도, 슈트라우스도 아니야. 다만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를 동경했었지.

그러니까 그 날도, 오빠는 그 깜깜한 다리에서 오아시스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 그런데 그 깜깜한 다리의 건너편에 현아가 있었던 거야. 오빠는 아무것도 몰랐겠지만, 현아에게는 아주 기적같은 순간이었어.

현아는 그날 사실 죽기로 결심했었어. 정말이야. 죽기로 결심했었어. 그 날 자정까지 아무도 자기한테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스스럼 없이 뛰어내릴 생각이었어. 오빠가 다리에 와서 오아시스의 노래를 흥얼거렸던 건 자정이 되기 꼭 10분 전 일이었지. 물론 오빠는 현아한테 노래를 불러준 게 아니었어. 거기에 누가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 하지만 현아한테는 오빠의 목소리가 마치 자신을 부르는 것만 같았어. 어둠을 틈타 노랫말이 들려와. 불렀던 곡도 하필 아니면 Live Forever 였지.

Maybe I just want to fly (그냥 날아가고 싶을 뿐일지도 몰라)
I want to live I don’t want to die (나는 살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Maybe I just want to breath (그냥 숨을 쉬고 싶을 뿐인지도 몰라)
Maybe I just don’t believe (그냥 아무것도 믿지 않을 뿐인지도 몰라)

수십 명의 학생이 뛰어내렸던 자살다리에 영원히 살고 싶다는 오아시스의 노랫말이 울려 퍼졌어. 현아는 홀린 듯이 노랫소리를 따라갔지. 그리고는 오빠에게 말을 걸었어. 저기요. 노랫소리는 끊어졌고, 깜짝 놀란 오빠는 얼빠지게 대답해. 아, 네? 현아는 마치 오랜 연인처럼 오빠의 손을 잡아. 노래 좀 불러 줘요. 나, 너무 힘들었단 말이야. 사실은 너무 외로워. 도망치고 싶어. 그렇지만 너무도 오랫동안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었단 말이야. 그러니까 노래 좀 불러 줘요. 오빠는 당황했지만, 맞잡아 온 손끝에서부터 현아가 흐느끼고 있다는 걸 느껴. 동시에 현아가 그렇게 어둠 속에서 매일 울고 있었다는 걸 깨달아. 그 어둠이란 그 겨울밤의 어둠이 아니라, 현아 마음의 어둠이겠지. 오빠는 말 없이 다음 소절을 불렀어.

Maybe I will never be (어쩌면 나는 평생토록)
All the things that I want to be (내가 되고 싶었던 것들의 그 무엇도 되지 못할지도 몰라)
Now is not the time to cry (지금은 울고 있을 때가 아니야)
Now is the time to find out why (지금은 이유를 찾아야만 할 때야)

의미심장한 가사였지만 현아에게 솔직히 가사는 들리지도 않았어. 하지만 현아는 깨달았지. 나는 이 오빠의 노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오빠의 음악을 듣고 싶다. 오빠가 부르는 오아시스의 노래를 듣고 싶다.

현아는 실은 코넬에 와서 하루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한 적이 없었어. 재벌집 맏딸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부러움을 받으며 살았지만, 그게 또 남들 모르게 스트레스거든.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당하고, 미리 잘 닦인 도로로만 질질 끌려 다니는 삶. 배부른 소리란 거 알면서도, 피곤했거든. 지겨웠거든. 그래서 죽고 싶었거든.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오빠가 오아시스의 노래를 부르는 이 순간만큼은 달랐어. 지금의 현아는 명문대의 부잣집 딸래미도, 대한항공을 이어받을 장녀도 아니야. 그녀를 옭아매던 질긴 금실은 풀어지고 다만 헐벗고 나약한 소녀가 되어 그곳에 존재할 뿐. 현아와 오빠는 그렇게 만났고 그렇게 사랑을 나누었어.

두 사람이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아는 오빠가 클래식이 아닌 락을 하고 싶어 한다는 걸 눈치챘지. 하지만 오빠의 집안 사정도, 코넬이란 대학에 사실상 붙잡혀 억지로 지휘를 배우고 있다는 것도 금새 알아 챘어. 현아는 오빠를 돕고 싶었어. 오빠, 오빠는 오빠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 앞으로는 억지로 묶여있을 필요 없어. 내가 도와줄게. 나, 실은 부자니까 괜찮아. 그 말을 하니까 오빠가 울더라고. 들고 있던 지휘봉을 떨어트리고는 이 악물고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내. 나도 그만 하고 싶었어. 나도 도망치고 싶었어. 하지만 그만 할 수도 없잖아. 오빠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분명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야. 현아는 오빠를 감싸 안아 줬지. 만지면 깨지는 유리공예품에서 먼지를 쓸어내듯이 조심스레 쓰다듬어. 현아는 알고 있었어. 오빠도 사실은 누군가가 그만두어도 좋다고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오빠는 학교에 지휘를 그만 둔다고 통보했어. 하지만 학교는 매정하게도 그렇다면 더 이상의 장학금은 없으리라 못박았지. 오빠는 알겠다고 했어. 그 대신 현아가 오빠의 학비까지도 챙겨줬어. 하지만 아무리 현아가 재벌 2세라도 용돈 받아 쓰는 입장인 건 매한가진데 남의 학비까지 혼자 감당할 수는 없는 일이야. 남의 학비를 대주고 있으니 용돈을 올려달라고도 고백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코넬의 비싼 학비를 감당하기위해 오빠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동네에 작은 라이브 바였지. 낮에는 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잠깐 연습을 하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바에 나가. 거기서 오빠는 손님들 안주로 나갈 땅콩을 볶아. 마카다미아. 오빠가 저녁마다 볶던 땅콩 이름이 마카다미아였어. 그러다가 밤이 오면 영업을 시작하는데, 오빠는 자기가 저녁 내내 볶은 땅콩을 서빙하고 나서 무대에 올라 기타를 잡고 노래를 했어. 어쨌거나 오빠는 오빠가 좋아하는 오아시스 노래를 사람들 앞에서 부르게 된 거야.

오빠가 지휘를 그만 두었을 때 사람들은 오빠에게 실망했지. 경멸하기도 했어. 클래식을 버리고 싸구려 기타를 들었다고. 하지만 오빠는 전혀 개의치 않았어. 아니, 오빠는 행복했어. 드디어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고, 또 그 노래를 들어줄 사랑하는 애인도 생겼으니까. 게다가 얼마 가지 않아서는 사람들이 오빠의 노래를 알아주기 시작했지. 혼자 통기타를 치던 오빠는 곧 4인조 밴드를 결성했어. 오빠가 늘 하고 싶었던 록밴드를 만든 거야. 밴드 이름은 마카다미아. 그게 밴드 이름이었어. 별 뜻은 없었고, 그냥 오빠가 현아랑 밴드 이름을 상의하던 때 마침 볶고 있었던 땅콩이 역시 마카다미아였거든. 온종일 땅콩을 볶았던 오빠는 이제는 마카다미아라면 질색이었지만, 현아는 오빠가 볶아주던 마카다미아가 참 좋았었어. 그래서 그 이름으로 하자고 했지. 어감도 이국적인 게 어딘가 멋있잖아.

밴드 마카다미아는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 동네에서는 사랑 받는 밴드였어. 오빠가 노래했던 작은 동네 라이브 바는 매일 손님이 가득 찼지. 오빠는 노래를 하다가 자주 자기 감정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곤 했는데, 그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었거든. 사람들은 눈물이 많은 오빠를 크라잉넛이라고 놀리면서도, 오빠의 노래를 사랑했어.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오래 가지 못했지. 때가 되자 현아는 졸업을 했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업을 물려받아야만 했거든. 하지만 오빠는 이제 막 기반이 잡힌 밴드 생활과, 자신만 믿고 따라오는 밴드 멤버들이 있었어. 그들을 매몰차게 버릴 수는 었었지. 둘은 그렇게 현아의 졸업식을 끝으로 헤어졌고, 다시는 만날 일이 없으리라 여겼어. 아니, 적어도 현아는 그렇게 생각했어. 이제는 안녕. 오빠는 좋은 사람이었어요. 오빠와 오빠의 노래를 사랑했어요. 오빠가 오빠의 음악을 할 수 있게 응원했던 게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오빠를 만날 수도, 오빠의 노래를 들을 수도 없겠죠.

시간은 흐르고 현아는 오빠를 가슴 한 켠에 묻어. 아버지의 일을 배우고, 아버지의 선택에 따라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정략결혼을 하고, 아버지의 회사를 이어 받지. 현아는 재벌2세였지만, 잘 훈련된 훌륭한 인재기도 했는데, 그게 왜 그런지 알아? 현아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일에만 집중했었거든. 그러다 너무 피곤한 날이면 오아시스의 음악을 듣곤 해. 들으면서 그 옛날의 첫사랑을 추억하지. 오빠,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빠는 대체 어디에 있나요. 지금 어디서 무슨 노래를 하고 있나요.

그리고 노래 한 곡이 딱 끝나면 누가 뭐라 하기도 전에 훌훌 털고 일어나. 그리고는 다시 세련되고 깐깐한 조현아로 돌아가지. 대한항공의 기내 간식으로 마카다미아가 나오는 건 현아의 작품이야. 이유는 당연히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 승무원들은 현아가 유독 마카다미아의 서빙 방법에 대해서만 까탈스럽다고 뒤에서 흉을 봤지만, 그건 현아의 옛 사랑을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소리지.

그렇게 20년 가까이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둘 사이의 두 번째 기적의 날이 찾아와. 맙소사, 현아와 오빠가 서로를 만난 거야. 그런데 그 오빠는 현아가 상상했던 모습의 오빠가 아니야. 오빠는 MTV의 락스타가 되어있던 것도 아니고, 하물며 정명훈의 뒤를 잇는 지휘자가 되어있던 것도 아니었어. 그 대신 오빠는 빳빳하게 다림질한 대한항공의 사무장 유니폼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A380 기체에 타고 있었지. 그 옛날에 라이브 바에서 그랬었던 것처럼, 볶은 마카다미아를 서빙하면서.

그 다음 순간 둘의 눈이 마주쳤지. 둘은 얼어 붙었어. 정적이 흘러. 계속 흘러. 현아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비행기는 이제 곧 이륙할 텐데, 현아의 손은 자살을 결심했던 그 날처럼 떨리고 있었어. 오빠가 다가와.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그리고 현아의 손을 잡아. 익숙하게. 오래된 연인처럼. 그리고 간신히 입을 열어. 현아야. 오빠가 말했어. 보고 싶었어. 현아야. 너를 찾고 있었어.

오빠의 얼굴에는 지나간 세월이 주름이 되어 새겨졌지만, 목소리는 20년 전 그 자살다리에서 노래를 불렀던 그 목소리 그대로였어. 그때의 그 몽환을 현아는 다시 느껴. 옭아매던 금실은 풀어지고 시간는 되돌아가 헐벗고 나약한 소녀가 되지. 소녀 현아는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었어. 오빠와 헤어지고, 홀로 남은 오빠는 더 이상 음악을 할 수 없었던 거야. 오빠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듯 했지만, 사실 그냥 현아 앞에서 노래를 했을 뿐이었어. 그러니 현아 없이는 음악을 할 이유도 없어진 거고. 그래서 밴드도 그만두고, 미국 생활도 포기하고, 무작정 귀국하지만, 현아는 이미 너무 멀리 가 버렸지. 음악 하겠다고 어디서 구르던 근본 없는 놈이 대한항공의 후계자를 만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글쎼.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어. 노래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없지만, 다만 바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서 서비스 승무원이 되기로 했고, 하루 하루를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언젠가는 현아와 같은 비행기를 탈 수도 있다고 믿었던 거지. 그리고 그 날이 바로 오늘이었던 거고.

나도 보고 싶었어요, 오빠,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고요.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 눈에서는 이미 눈물이 나고 있는지 어쩐지도 몰라. 하지만 동시에 다른 생각도 들어. 오빠는 나란 사람 때문에 음악을 포기한 건가요. 음악이 오빠에게 있어서 그 정도 가치밖에는 안 됐던 건가요. 오빠는 모두의 부러움과 찬사를 독차지한 신동이었어요. 나는 오빠를 사랑했고 그 이상으로 오빠의 음악을 사랑했어요. 오빠의 목소리를 사랑했었다고요. 그런데 오빠는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요? 오빠는 여기에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현아는 분명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 거야. 아니면 그냥 나도 보고 싶었노라고, 사랑했노라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리워 했노라고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입에서는 마음에도 없는 전혀 다른 말이 튀어나와.

내려.

그 딱 한마디가 튀어 나오더라고. 현아의 머릿속에는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지. 비행기는 곧 뉴욕을 뜰 거야. 오빠는 뉴욕에서 음악을 해야 할 사람이야. 알고 있어? 다음주에는 타임스퀘어에서 오아시스의 공연이 있어. 오빠가 그렇게 좋아했던 오아시스가 뉴욕에 온다고. 하지만 그런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었던 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다만 현아는 히스테릭하게 외쳐.

내리라고. 이 비행기에서 당장 내려.

비행기 문이 닫히면 부사장이 아니라 대통령이 와도 기장의 말을 거역할 수 없다는 거, 현아가 모를 리가 없어.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현아는 부사장도, 일등석 승객도 아니었어. 다만 그 사무장–아니, 오빠를 한때 사랑했던 순정의 소녀였지. 내리라는 말도, 비행기 기수를 돌리라는 말도 실은 철없는 소녀의 어리광에 불과해. 현아의 직책이 부사장이어서 정말로 회항이 되어 버린 건 아주 불행한 일이었어. 갑의 행패라며 여론의 몰매를 맞게 되어도 변명할 도리가 없거든. 사실은 오빠를 사랑한 한 소녀의 어리광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비행기는 끝내 회항했고, 오빠는 소녀의 어리광 내지는 부사장의 횡포에 쫓겨나듯 내려. 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린 건 사무장이었지, 오빠가 아니었어. 오히려 오빠는 이제 막 뉴욕에 도착한 셈이야. 다시 뉴욕으로. 대한항공 사무장이 아닌, 그 옛날 오아시스를 동경했던 음악 신동으로서 다시 뉴옥으로. 오빠가 활주로에 구두를 딛는 순간 살며시 웃고 있었다는 걸, 현아는 봤을까? 글쎄,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느라 아마 보지 못했겠지. 현아는 한참을 그렇게 울었어. 머릿속에서 오빠가 부르는 오아시스의 노랫말이 들려오는 것 같았어.

Maybe you’re the same as me (어쩌면 너는 나와 같을지도 몰라)
We see things they’ll never see (우리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지)
You and I are gonna live forever…… (너와 나는 영원히 살거야)

 

B491TG1CIAAWV3K현아와 오빠의 락 스피릿을 위하여 이 팬픽을 바칩니다.
현아 본인께만 판권 팝니다. 모쪼록 판권 사 가셔서 이 시나리오로 기자회견 한번 가져 주세요.
그리고 대한항공은 제가 이 정도로 쉴드쳐 줬으면 인간적으로 퍼스트클래스 한번 태워 주십쇼.

이미지 출처: 트위터 @irhietintin님. 원본트윗

62 thoughts on “조현아를 위한 팬픽 「이랬을 수도 있잖아」

  1. 21/12/2014 at 06:34

    와ㄷㄷㄷㄷ 필력 대단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이거 개인 블로그에 퍼가도 될까요? 다른 사람들이랑 공유하고 싶어요

    1. 21/12/2014 at 09:10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퍼가셔도 좋은데, 원본 출처(바로 이 페이지)를 남겨주세요. 혹시 조현아 본인이시면 안 남기셔도 됩니다 그냥 가지세요^^…

      1. 꾸라뇹
        07/01/2015 at 10:00

        ㅋㅋㅋㅋ 댓글에서도 ㅋㅋㅋㅋㅋ 필력왕이십니다 ㅎㅎㅎ

  2. 또롱이
    29/12/2014 at 04:43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필력ㅋㅋㅋㅋㅋ이제야 납득이간갘ㅋㅋ 이랬군ㅋㅋ

  3. by카민
    30/12/2014 at 05:59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경합니닼ㅋㅋㅋㅋㅋㅋ

  4. photo
    06/01/2015 at 22:05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인가요?

    1. 07/01/2015 at 23:48

      퍼온 사진입니다. 사진 출처는 사진 아래에 있어요~

  5. 리암
    07/01/2015 at 02:14

    오에이시스를 되게 좋아하시나부다 ㅎ

  6. dreamer
    07/01/2015 at 09:35

    스토리 델링 좋고, 이야기를 배경으로 살좀 붙이면 영화 시나리오 하나 탄생할 수 있을것 같음. 러브스토리 + social issue

  7. 익명
    07/01/2015 at 19:55

    이런 씨발ㅋㅋㅋㅋㅋ

  8. 07/01/2015 at 20:22

    존경합니다. ㅋ

  9. ㅋㅋ
    07/01/2015 at 21:27

    이 사건도 개인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이해가 되는군요… 실제로 회항을 할 줄은 그녀도 몰랐을텐데… 하아… 소녀의 관점에서 안타깝습니다…. 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ㅋㅋㅋㅋㅋ
    07/01/2015 at 21:55

    스토리텔링과 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ㅎㅎ 호텔경영 건물과 음대 건물도 꽤 가깝습니다 ㅋㅋㅋ 학교 근처에 라이브바는 없다는 게 함정

    1. 07/01/2015 at 23:49

      그게… 라이브바가 그 옛날에는 있었는데요 밴드 마카다미아 해체하면서 라이브바도 같이 망했다 카더랍니다. 그랬을 수도 있죠.

    2. 콘헬
      08/01/2015 at 21:39

      라이브바는 없지만 밴드공연이 매 주 열리는 펍은 있었죠. The Nines라고. 어쩌면 라이브바보다 구질구질한 동네 락밴드에 훨씬 더 어울리는 무대에요. 잠깐, 그런데 그 시절에도 있었으려나?

  11. 노엘
    08/01/2015 at 00:05

    깜짝이야 내 오아시스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네

  12. mj
    08/01/2015 at 00:19

    조금 흔한 막장 드라마 스토리 같네요. 가질거 다 가진 여자가 남자 때문에 좀 돌 짓하는.. 흠 재밌게 읽었습니다.

  13. 익명
    08/01/2015 at 01:30

    대한하십니다 !!!

  14. 08/01/2015 at 03:43

    ㅋㅋㅋㅋㅋ아 대박

  15. daniel
    08/01/2015 at 06:49

    ㅎㅎ 별로네요. 실드라니… 맨마지막 구걸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16. 08/01/2015 at 07:59

    재밌냐? 이런글 쓰니 속이 후련하냐?
    너 이거 쓸려구 몇일밤 고생했겠다 씨벵아?
    주둥빼기 조사버릴랑게.. 아니다 니 손목아지를 조사야지 그 고통을 알겠구나.. 그치?
    작작좀 해라 왜이리 집착하는지 모르겠어…너 혹시 경쟁사 직원이냐? 아니 가족이겠구나.. 그러니 시간들여 공들여 오타난 글자 없나 다시 확인..에효 버러지 같은 인생 그냥 죽어라..

    1. 그럼 난 니 엄마
      08/01/2015 at 09:05

      전 당신이 훨씬 안쓰럽군요

    2. ㅋㅋㅋ
      08/01/2015 at 09:49

      웃긴건 이사람도 끝까지 읽었다는거

      글 진짜 잘쓰시네요ㅋㅋ 이런사연이있었다면

      난 현아편-_-…

    3. 08/01/2015 at 10:00

      혹시… 오빠야…?

    4. cao ni ma
      08/01/2015 at 10:01

      말하는거 거참 천박하고 공격적이네ㅉㅉ
      조사버릴랑게…? 이건 도대체 어느동네 사투리냐
      말은 그사람의 인격을 반영한다는데 에휴

    5. 아이구ㅋㅋㅋ
      08/01/2015 at 10:33

      현아니?ㅋㅋㅋ 거기서 인터넷 할 수 있어?

    6. 09/01/2015 at 22:31

      네다음현아빠돌이

    7. 내가 니 애비다
      19/01/2015 at 09:12

      후~하~후~하
      애닯다 진짜

    8. by카민
      14/02/2015 at 09:02

      허허…어그로도 작작해야지

  17. 잉명
    08/01/2015 at 10:19

    집중해서 읽다가 마지막에 가사 해석이 좀 ….
    여성의 신체 기관을 두번이나 강조하는건, 너무 좋아요~♡

  18. 나도 익명
    08/01/2015 at 10:57

    ㅎㅎㅎ 디테일하게 한번 수정 하시죠. ㅎㅎ 현아는 둘째딸입니다. 친오빠가 하나 있어요. 사무장이 현아보다 한참 어린데…. 연상연하 커플로 만드시지… ㅎㅎ

    1. ㅇㅇㅇ
      08/01/2015 at 21:19

      맏딸맞는데요? 오빠가 아니라 2살 아래 남동생이랍니다…

  19. 지림
    08/01/2015 at 14:08

    팬이 되었습니다. 아 물론 마카다미아요.

  20. 태고
    08/01/2015 at 15:27

    명작입니다. 감동이 벅차올라 시야가 흐려져요. 트위터로 퍼올려도 괜찮으시려나요?

  21. 울랄라
    08/01/2015 at 17:11

    천상의 누나 현아는 그렇다 치고 소시민 사무장은 두번죽이는 내용인데요? 현실에선 무릅꿁고 소설에선아천상의 현아와 못이루어지는 연인…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타고가는 내내 사무장님 앞에서 무릅꿀고 손들고 계십쇼 ㅋㅋㅋ

  22. 이병헌커플
    08/01/2015 at 17:36

    아니.. 이건 우리보다.더 로맨틱하잖아…

    1. 고영욱
      08/01/2015 at 18:03

      내 왕년의 로맨스를 보는듯

  23. 법적책임
    08/01/2015 at 17:57

    조만간에 변호사가 연락할 겁니다.
    소송준비 잘하십시오.

    1. 지랄하네 ㅋㅋ
      09/01/2015 at 05:15

      꺼지렴 ㅗㅗ

    2. 당신은 현아의 영원한 노예?
      19/01/2015 at 09:17

      비서실의 신부장이냐? 애쓴다

  24. LanSywal
    08/01/2015 at 19:56

    세상에 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옄ㅋㅋㅋㅋ

  25. 음유시인
    08/01/2015 at 21:17

    자네…. 신촌문예에 도전할 생각 없는가?
    자네의 글 솜씨는 묵혀두기 너무 아까운 실력이라네..
    한 사람의 잘못을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엮다니…. 감동 또 감동이네…

    1. 신춘문예
      09/01/2015 at 04:14

      신촌? 2호선 신촌? ㅎㅎ 신춘문예죠..

  26. 08/01/2015 at 2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엌ㅋㅋㅋ 노벨땅콩문학상 확정ㅋㅋㅋ

  27. 무념이
    08/01/2015 at 22:21

    그래 그랬을수도 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 usher
    08/01/2015 at 22:39

    존경합니다…

  29. 09/01/2015 at 06:33

    작가하실생각은…?책내주세요!!!

  30. 아하
    09/01/2015 at 07:21

    아 이런거였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31. 땅콩
    09/01/2015 at 07:31

    오빠와 현아는 땅콩을 먹는 방법에 대해 종종 말다툼을 하곤 했다. 오빠는 땅콩을 그릇에 담는 현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땅콩을 볶는 현아 옆을 기웃거리며 경쾌하게 한줌씩 집어 입에 털어넣곤 했다. 그때마다 현아는 고집스럽게 땅콩을 그릇에 담아서 먹어야 한다며 그릇에 담기 전까지 땅콩에 손을 대지 못하게 실랑이를 했다. 고작 땅콩이었다. 그게 그리 행복했다.

    1. 땅콩
      09/01/2015 at 10:08

      마카다미아 드시겠습니까.
      일등석에 앉아 있던 현아에게 누군가 봉지째 들은 땅콩을 불쑥 내밀었다. 이거 아니라고. 이거 아니라고 했잖아. 봉지에 든 땅콩은 그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짜증이 치미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짜증스럽게 고개를 드는 순간 수년간 그리워하던 그 짙은 눈동자가 눈에 가득 들어왔다.

  32. 쑨허룽
    09/01/2015 at 09:49

    땅콩알러지가 심해서 욱했던걸루 알고있었는데 아니었군요

    여기선(미국) kal기회항 이유를 피넛알러지 신드롬으로 알려져있던데요

    그래서 무언가를 권할때 특히 땅콩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권할때 각별히 조심한답니다

  33. 현아돋우려는 버러지
    09/01/2015 at 13:38

    시간만 낭비했군…..

  34. 눈물이 난다 ㅋㅋㅋ
    09/01/2015 at 21:41

    진짜 한번 제일 비싼걸루다가 퍼스트 태워줘야겠네요.

    난 그분이 크라잉넛의 멤버가 된줄 알았네; ㅋㅋㅋ

  35. 퍼갑니다
    10/01/2015 at 01:36

    퍼갑니다!!

  36. ethankim
    10/01/2015 at 16:44

    너무 잘 읽었습니다 ㅎ

  37. 이글 까는 사람들
    10/01/2015 at 18:07

    ㅋㅋㅋㅋ 아니 이게 어떻게 실드글인지.. 이해가 안되네 다들 다 읽어보긴 하신건지..?
    은근한 풍자글인거 모르고 그렇게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시는건가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ㅋㅋㅋㅋㅋㅋㅋ

    1. 익명
      17/01/2015 at 04:31

      실드 라고 하는거 조차도 풍자라네 이사람아 ㅎㅎ

  38. 뭐지 이 글은
    11/01/2015 at 01:06

    천재인가.

    그리고 풍자를 다큐로 받아들이시는
    몇몇 분들은… 일부러 그러시는 건지
    아니면 수준을 드러내시는 건지..

  39. 11/01/2015 at 10:14

    다른 부분은 다…공감이 가요
    하지만 정략결혼은 아니므로 이글은 무효!
    하지만 감동적이네요ㅎ

  40. 아!
    12/01/2015 at 23:22

    당신의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저는 언제쯤 그런 글을 써보련지…….

  41. 익명
    13/01/2015 at 07:49

    필력이 장맛이네 ㅋㅋㅋ

  42. grapapa
    30/12/2017 at 04:37

    2년이 지난 지금봐도 정말 놀라운 필력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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